위치: 용산구 한강대로 52길 19 1, 2층
영업시간: 월~금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시-17시)
토, 일요일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 4번째주 일요일 휴무
오네스토는 한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 우선 매우 매력적입니다. 마치 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 같습니다. 핫한 용리단길에는 이쁜 식당이 많지만, 오네스토는 기분 좋은 날씨에 방문하니 외관의 나무 한그루와 건물이 잘 어울려져 기분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없이 선선한 저녁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산 용리단길 데이트 맛집 담게 커플 세트도 있습니다. 2인 기준 49,000원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파스타 코스, 스테이크 + 와인 세트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저는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찾게 된 맛집입니다만, 스테이크와 리조또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테이크 맛을 보지 못하면 아쉬울 것 같아 아쉬운 마음으로 스테이크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식당에서는 주로 추천 메뉴를 주문하게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메뉴 앞에 별 마크되어 있는 것으로 골라서 주문했습니다. 세트 메뉴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음료가 필요하지 않아서 단품 메뉴로 정성껏 골라 주문해보았습니다.
2명이 방문하여 고른 총 3개 메뉴입니다. 해산물 샐러드, 스테이크피자, 크림 로쏘 파스타입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채끝 스테이크가 있는 피자입니다.
피자 도우는 오징어 먹물로 반죽된 것을 숙성했다고 합니다, 매우 쫄깃합니다.
우선, 토마토 베이스 소스의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살짝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그 점이 오히려 매우 좋았습니다. 피자 도우 위의 신선한 야채와 잘 구워진 스테이크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피타이저 메뉴 정도로 쉽게 생각하고 고른 해산물 샐러드입니다.
최근에 먹어본 샐러드 중 최고였습니다. 차가운 샐러드를 예상했지만 따뜻한 샐러드 종류입니다. 해산물로 올려진 홍합, 조개가 매우 신선합니다. 발사믹 소스와 잘 어우러진 야채와 버섯의 조화도 참 좋습니다. 다른 샐러드 종류를 맛보지 않았지만 해산물 샐러드는 매우 훌륭합니다. 정말 맘에 쏙 들었습니다.
주문하기 전에는 샐러드 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맛과 양을 보니 적당한 듯한 느낌입니다.
베이컨, 새우, 닭가슴살이 들어간 로제 파스타입니다. 요즘 로제 떡볶이가 핫하면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입니다.
하지만, 로제는 잘 못하는 곳에 가서 먹게 되면 크림 맛만 나거나 혹은 어정쩡한 맛으로 실망하게 됩니다.
오네스토 크림 로쏘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닭가슴살이 크게 조각으로 들어 있지만 부드러워 전혀 퍽퍽하지 않고, 베이컨 와 다른 야채의 조화도 좋습니다. 면도 적당히 익었고 크림소스의 질감이 깊이 있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좋은 대로 날씨가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은 대로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안 음식이 막상 당기는 날 마땅히 갈만한 이탈리안 식당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셨던 용산 근방 사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와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용산에 소개팅이나 데이트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고 계셨다면 용리단 길 오네스토 추천드립니다. 미리 예약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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