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종각역은 주차가 되는 맛집이 흔치 않습니다. 종로 종각역 주차 가능 맛집 택이네 조개 전골입니다.
게다가 내부도 깔끔하고 넓습니다. 입구에서 QR체크인 후 입장하면 됩니다.
왠지 아련해 보이게 사진에 이병헌 님이 걸리셨네요.
조개 전골은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사케 소믈리에가 있고 저렴한 사케를 판다고 하니 다음에는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저는 친구와 점심시간에 방문하였습니다. 워낙 매장 안이 작지 않은 편이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불편함 없이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옆에 창틀에 빈 사케병이 줄지어 세팅되어 있습니다.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신 데다가 해물이 신선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가성비도 좋습니다. 특히 택이네 조개 전골 겉절이를 참 좋아합니다.
조개 전골이 메인 메뉴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사이드 메뉴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가격대로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양이 적지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칼국수도 추가해서 먹지만 오늘은 점심 간단히 먹을 마음으로 깔끔하게 조개 전골 2인만 주문하였습니다.
식사 주문 후에 준비되어 있는 셀프코너에서 보리밥과 열무김치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장 양념장도 준비되어 있고 참기름도 함께 있습니다.
조개 전골이 준비되기 전에 열무김치 보리비빔밥을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면 큰 냄비가 준비되어 나옵니다.
정확한 시간을 위해서 타이머로 조개 전골 익을 시간을 계산하여 주십니다.
세트를 시키면 준비되는 오징어튀김과 군만두입니다. 튀기면 다 맛있기는 하지만 특히 군만두는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참 아끼는 메뉴입니다. 자주 방문하는 편에 속하는데 간혹 튀김만 추가로 주문하기도 합니다.
타이머 시간이 다 되면 사장님께서 직접 조개 전골 뚜껑을 열어서 키조개와 오징어를 잘라서 준비해주십니다.
큰 키조개 위에 잘 잘려서 올라가 있는 오징어와 키조개는 물론이고 어묵꼬치와 각종 조개, 새우, 홍합이 있습니다.
시원한 육수도 물론이지만 신선한 조개와 각종 청경채, 배추, 버섯 등이 함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조개에 빼놓을 수 없는 치즈 퐁듀가 냄비 안에 함께 들어 있는 정말 꿀맛입니다. 치즈 양이 매우 넉넉하여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치즈가 남을 정도로 많이 주셔서 치즈 덕후는 행복했습니다.
조개 전골을 참 좋아하는데 서울에서 흔히 찾기 쉽지 않아 가던 곳마다 실패한 적이 많은 편입니다. 분당 사는 친구에게 추천받아 우연히 방문 후 한 달에 한 번씩은 찾게 되는 곳입니다.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조개를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 옵니다. 하지만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라 안전하기도 하고 정말 건강한 시원한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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