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서울 중구 무교로 32 효령빌딩 지하 1층 (광화문 역 5분 거리)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5:30)
주말, 공휴일 휴무
제가 은근히 신뢰하는 맛집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수요 미식회에 나온 맛집입니다.
수요 미식회에서 소개된 메뉴는 물회, 가자미 찌개, 자연산 골뱅이 메뉴였다고 합니다.
지난번 방문 때 물회와 가자미 찌개를 먹었습니다. 오늘은 물회와 생태찌개 고고!
반지하 정도의 느낌으로 계단 몇 개를 내려오시면 지하 1층에 손님 많은 곳 영덕 회 시장에 도착을 합니다.
물회가 사이즈 별로 있는 거 너무 좋습니다! 두 명이서 가도 다른 메뉴를 또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생선 종류를 챙겨 먹기 힘들다 보니 밖에 나와서 메뉴 중에 생선찌개를 보게 되면 꼭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기본으로 준비되는 반찬은 몇 가지가 있는데 먼저 준비된 멸치조림이랑 콩나물국입니다. 기본 반찬이지만 아시죠?
멸치조림 하나를 술안주로 만들어 이미 들어가더라고요.
가자미 찌개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오늘도 잊지 않고 주문한 찌개입니다.
생태찌개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야채와 생태가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지 않은 채로 약 10분 이상 끓여준 뒤 뚜껑을 열어주면 됩니다. 중간에 열면 비린내 난다고 하니 꼭 뚜껑 열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추가로 나온 밑반찬인 두부부침, 갓김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양념되지 않은 김은 물회 싸 먹으면 참 맛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조합을 좋아합니다.
신선한 막회에 오이와 무, 배가 들어가 있습니다. 단순한 듯한데 깊고 감칠맛 나는 저 양념장이 물회의 핵심입니다. 친절하게 얼음은 따로 주시는데 저는 얼음이 녹은 후 식감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따로 넣지 않았어요. 회와 야채가 차가워서 얼음 없이 먹어도 시원했습니다.
물회에 있는 막회와 양념장을 잘 버무려주면 물회 완성입니다. 저는 회에 식견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사실 양념장 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무방한 입맛입니다만, 함께한 친구가 회에 일가견이 있는 편입니다. 벌써 이 친구와만 2번째 방문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그것도 종로 광화문에서 가성비 좋은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물회도 맛있지만 생태찌개도 정말 시원하고 깊은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사람이 진짜 많은 편이에요. 주말은 아예 휴무이지만 평일에 직장인은 다 여기서 저녁 먹는 느낌입니다. 늦게 오시면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 일찍 오시거나 아니면 예약이 가능하니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시끄럽기 때문에 여기서 1차 후다닥 하고 2차는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 나누셔야 합니다. 정신은 조금 없어요.
하지만 갈 때마다 늘 맛에 만족하여 치이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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